일시: 2016년 10월 5일

참가자: 곱등, Noelle, Rouxian


탈출: YES! (57분 56초)


[곱등]


체험난이도: ★★★★☆

개인추천도: ★★★★★


탈출 못하는 줄 알았쟈나. 마지막에 심장 쫄렸쟈나. 그래서 더 재미졌쟈나.


시작은 택이방처럼1980년대 인테리어로 꾸며진 방에서 시작.(성동일방에가까운거같기도하공..)

미친듯이 헤매다 결국 댄스로 초반에 힌트 받음.

너무 삽질 중이었다는 걸 알고 새삼스레 저 위 천장 CCTV가 의식됨.


이것도 클래식 서이룸임. 뻔한 문제는 당연히 없음.

당연하게도 어느 정도의 수리력, 추리력, 논리력 고르게 요구함.

특히 우리는 추리력을 요구하는 문제에서 시간이 좀 걸렸던 듯.

이날따라 이상하게 문제 순서도 뭐에 홀렸는지 자꾸 바꿔 풀어서 더 걸렸던 듯.


보통 탈출을 못해서 나중에 직원분과 복기하는 시간을 가지게 되더라도

마음은 아쉽지만 충분히 방탈출을 즐겼다라고 생각하는 편인데 이 방은 좀 달랐음.

마지막문제를 해결해야 나타나는 그..그..그게 너무 좋았음.

우리가 마지막 문제를 풀어서 다행이지 풀지 못했으면 1988테마를 이렇게 오래 기억하지 못했을 듯.


개인적으로는 서이룸에서 가장 애정하는 테마.

 


[Noelle]


체험난이도: ★★★★☆

개인추천도: ★★★★★


아 나 이 방 너무 좋아.

솔직히 한 번 더 하고 싶은 마음이 들 정도로 (말이 안되지만) 재미있게 놀다 나옴.


연령대에 따라서는 향수를 느낄 수 있으며

그 시절 그 방을 잘 재현해 놓은 꼼꼼함이 돋보이는 방.

곱등이 얘기했다시피 삽질을 좀 했는데 그러다보면 cctv를 들여다보고 있는 직원들이 우릴 보며 무슨 생각을 했을까 무지무지 창피해지는 순간이....


문제와 힌트를 매끄럽게 연결시키지 못해서 시간이 좀 지체되긴 했지만

서이룸의 잘못은 아닌듯 (저희 탓입니다...).

오래된 향수를 자극하는 방을 이리 저리 뒤지며 문제를 푸는 것도 즐겁지만

시즌2의 이야기를 따라 줄거리를 즐기는 것도 재미를 업그레이드 시켜줄 듯.


장치적 신박함도 눈에 띄었으며

마지막에 시간이 얼마 남지 않아 후덜덜했지만

다행히 통과 ㅠㅠ


중급 이상의 탈출러들에게 강추하며

3-4명을 이루어 가는 것을 추천.

초급자의 경우 경험이 좀 있는 친구들과 조를 짜서 간다면 더욱 재미있는 시간을 보낼 듯.


강추.



[Rouxian]


체험난이도: ★★★★☆

개인추천도: ★★★★★


서이룸에서 경험했던 첫테마! 다른 테마들을 경험해본 곱등과 Noelle과 달리 나에겐 이게 서이룸 첫 경험!

첫경험을 이렇게 만족시켜주다니. 이때부터 서이룸의 강력한 팬이 되었던것 같다.


곱등이 말한것과 달리, 이 테마는 끝까지 끝까지 봐야한다. 그러니 포기하지 마시라.


우리가 했던 처음의 삽질과 우리의 아우성은......

CCTV를 통해 소리까지는 안들릴거라 믿는다. 몸개그 안한게 어디야.


방탈출 하며 힌트 없이는 절대 풀수없는 문제 몇개들이 있었는데, 그 중 하나가 이방에 있다. 

관찰하고 고민하시라! 나는 지금생각해도 힌트없이는 어려울것 같은데. 공간감각능력을 통해 여러분은 부디 잘 해결하시길.


소품도 느낌도 스토리라인도 참 좋다. 

이 테마 역시 꼭 해야하는 베스트 테마중 하나로 기록될듯.

상대적으로 좁아서 3-4명이 제일 베스트 인원이라 생각한다. 강추하고 애정하는 테마.


Tip. 80년대 감성을 조금이라도 아는 사람들이라면 좀더 즐길수 있지 않을까?!

      그리고, 양말신고 가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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