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 2016년 10월 24일
참여자: Noelle, 곱등, Rouxian, Ssolmi
탈출: Yes (42분 34초)
[곱등]
체험난이도: ★★★☆
개인추천도: ★★★★★
이날을 마지막으로 약 두달 간의 방탈출체험 휴지기가 있을 예정이었음.
디코더 자체가 방이 두개뿐인데도 워낙 평이 좋아서 인기가 높아서 기대를 많이 했음.
내 체험 후기는 한마디로 개.좋.음.
.
난이도를 높이기 위해 억지로 만든 문제도 없고,
쓸데없이 규모에서 플레이어를 압도하려는 시도도 없고,
방이 이렇게 심플해도 이만큼의 재미를 녹여낸 기획자분 존경함.
벌써 5개월 전에 체험한 방이지만
아직도 전체 스토리와 결말, 그리고 인상깊은 문제들도 기억남.
앞서 방 구조가 단순하다고 말했지만 그렇다고 장치에서 오는 재미가 없는 방이 절대 아님.
방탈출을 마치고 그 여자의 방에서 나오게 된다면,
잘 만든 추리영화 속에 들어갔다 나온 느낌을 받음.
그만큼 개연성이 뛰어남.
중급자가 2명 이상 있다면 수리력과 추리력이 어느 정도 받쳐주면 빠르게 탈출할 수 있음.
사장님이 얼른 다른 테마를 제작해주시기를 간절히 바람. 그 능력 아끼지 말아 주세요.
[Solmi]
체험난이도: ★★★★
개인추천도: ★★★★★
앞 방의 아쉬움을 뒤로 하고 우리는 맛집 가기로 한 것을 취소하고 당장 디코더의 '그 여자의 방'을 예약했다.
분식 먹고 뛰어왔는데! 그런 보람이 넘치는 방이었다!
방에 들어가는 순간 남의 방에 들어온듯 미안해서 신발 벗어야 하는 느낌!
드라마나 영화 세트장에 온것같은 기분!
문제도 흐름이 있어서 쭉 타고 진행한다면, 당신도 이 이야기 속의 한 사람이 되어 즐길수있다!
자물쇠보다는 장치들이 많았는데 다 신선했다. 정형화된 방탈출에 조금 질리셨다면 이 방을 강추합니다
[Noelle]
체험난이도: ★★★★
개인추천도: ★★★★☆
이 곳은 제목 그대로 여자의 방.
매우 조심스럽다.
물건을 마구 만져도 되는지도 모르겠고
모든 것이 너무나도 정갈하게 이쁘게 꾸며져 있어 뭐 하나 만지는 것이 편치 않은 이상한 방이었다.
우선 사장님과 직원분의 밝은 모습과 대기 중인 우리에게 이런 저런 이야기를 해 주시는 시간이 너무 좋았고
본인이 직접 오랜 동안 고민을 해서 이 방탈출을 디자인하게 되었다는 말씀에
호기심이 더욱 발동하던 기억.
이야기의 배경과 방 구조, 구성 모두가 일관적으로 잘 되어 있으며
군더더기가 없다.
매우 깔끔하며 즐겁게 탈출할 수 있는 그런 방이다.
억지스러운 방은 탈출한다 하더라도 찜찜함이 남는데 이 곳은 탈출을 했지만 설령 못했다 해도 크게 기분나쁠 것 같지 않은
그런 깔끔한 방이었다.
최근 방문했던 두의 경우에도 그런 느낌이었는데
아무래도 오랜 동안 주인장들의 고민이 녹아있어 그런가보다.
이 곳에서 기억나는 것들은 다른 데서 보지 못한 장치들이며
그 장치들이 매우 신박하다.
방의 스토리를 잘 기억하는 것이 중요하며
왜 내가 이 방에 들어왔으며
뭘 해야 하는지에 대한 목적의식을 잊지 말 것을 추천.
중급자 정도 매우 즐겁게 할 수 있으며 3명 정도가 적절할 것으로 보임.
우린 4명이 했지만 물론 무리는 없었음.
남자의 방도 가야하는데
영 가지를 못하고 있네.
곱등이 돌아오면 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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