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view escape rooms/Gangnam

[강남방탈출/Code-K Escape Room/ 코드케이] 셜록홈즈

Noelle 2017. 4. 15. 10:25



자: 2017년 4월 12일 수요일

참가자: Noelle, Rouxian, Ssolmi


탈출여부: YES!


Noelle


체험난이도: ★★

개인추천도: 


항상 방탈출로 이끌어주신 그분(곱등)이 계셨기에

없이 하는 것이 어떨까 하였지만

방탈출에 굶주린 우리를 막을 순 없었다.

곱등이 이미 다른 친구들과 셜록을 경험하였다기에 모처럼 시간을 내 예약을 덥썩.

그렇게 강남에서의 하루가 시작되었지.


시크릿코드 스파오점에서 한 판을 먼저 하고 나온 후였지만 

뭐랄까 너무 허무한 기분이 들어 (재미가 없었다기 보다는 난이도가 낮아 재미있게 즐기기 어려웠음) 셜록이 어떨지 걱정이 되기 시작.

그러나 걱정일랑 접어두어도 괜찮을만큼 재미있게 즐기다 나왔다.


셜록에 대해 익숙한 분들은 배경음악에서 편안함을 느낄것이며

마치 왓슨이 되어 셜록의 흔적을 찾아가는 듯한 느낌에 즐거움을 느낄 수 있을 듯.

이 방은 전체적으로 차분하고 크게 무리가 되는 힌트나 문제가 없다.

중급정도 혹은 초중급이라도 해볼만 하며

문제의 숫자나 연계성도 괜찮다.

병렬식 구조이다보니 시간 분배하기도 나쁘지가 않다.

이 날은 미국에서 방탈출 유학하고 온 쏠미의 활약으로 문제가 술술 풀어졌으나

역시 우리 팀의 문제 한 번 막히면 모두 바보가 되어버리는 그 순간을 경험하고 말았으니..

어디가서 절대 얘기 못할 부끄러운 경험을 했다지...

집단지성이 잘 발휘될 때도 있지만 그렇지 못할 때도 있다는 교훈을..


그리고 잊지말길.

보이는 것이 다가 아님을.

다양한 시각에서 보고 자신이 맞다고 생각하는 그것을 의심하라.


그것이 셜록이 주는 교훈. 



Rouxian


체험난이도: ★★

개인추천도: 


역시 코드케이! 문제구성, 인테리어, 스토리등 쫀쫀하게 잘 짜여져 있다. 

중급자라면 아주 재미있게 잘 할수 있는 테마인듯. 

코드케이 홈페이지에서는 난이도 8.0으로 되어있지만 그보다는 좀 쉬운듯? 


요새 내 두뇌에 공급되는 당의 양이 줄어..머리가 돌아가지 않아서 퀴즈가 잘 안풀려 답답했는데,

이런.....우리팀에서 나와함께 브레인이라기 보다 힘쓰는 육체파였던 Ssolmi가.......브레인으로 등극한 오늘.

이래서 사람은 큰물에서 놀아야하나보다. 나도 방탈출 유학 한번 갔다올까. 


셜록 특유의 OST를 배경음악삼아 퀴즈를 풀다보면 정말 내가 명탐정이 되는기분.

셜록홈즈를 뭐 잘 알아야 하는건 아니고, 그냥 셜록 영화, 드라마 혹은 책 한번이라도 보신분은 더 재밌게 하지 않을까?


필요한 능력은 관찰력! 특별히 꼬아서 낸 문제는 없다. 

코드케이를 한번이라도 경험하신 분들은 문제스타일이 익숙하고 편하실듯.

수리력을 요구하는 문제는 특별히 없고...우리가 바보됐던 한문제. 근데 뭐 초등학생도 할수있는 정도의 문제이다.

관찰력과 번뜩이는 재치가 필요하다. 고정관념에서 탈피하시라! 그럼 문제가 풀릴것이다!

병렬식 구조라 3~4명이서 가면, 역할분담도 하고 빠르게 풀수있을듯? 2명이서 가면 조금 바쁘게 움직여야할것 같다.


꼬아서 낸 문제는 하나정도? 우리 모두 바보됐던...그때 힌트달라 전화해서 이거 맞췄는데 왜 안되냐고 우겼는데,

다시생각하니 아주 부끄럽다. 힌트 전화 받아주시던 스태프분....제가 무식하게 우겨서 죄송합니다.


중급자 분들 가시면 시간 쫀쫀하게 재미있게 하실수 있을듯! 숙련자 1명에 초급자 분들 함께하셔도 재밌게 할수 있을것 같다.

장치보다 자물쇠가 많지만, 그렇다고 재미없지는 않다. 적절히 배치된 장치가 잘 어울러 졌다.

무엇보다 마지막 탈출시 나왔던 그 음악이 아주 신났던 테마. 무슨노래가 나오는지 궁금하시면! 탈출해보시라!



Ssolmi


체험난이도: ★★★☆

개인추천도: ★★★★


역시 코드케이! 언제나 즐거운 코드 케이! 깨끗하고 과자도 맛있는 코드케이!


뭐랄까 코드케이는 직관적인 문제들도 있고, 추리나 수리도 할만한 수준의 문제들이라 몇번을 가도 즐거운듯.


셜록을 보셨던 분이라면 ost부터 즐거울것이고 왓슨이 되어 즐겁게 추리를 시작해보시라! 

한 문제를 빼고는 그렇게 꼬여있지 않다! (우리를 부끄럽게 만든 그 한 문제...) 

이 날 내가 포텐이 터쳐서! 몇 문제를 빠르게 넘겨서 개인적으로 뿌듯했던 테마!

수리문제는 1개 정도고 나머지는 직관적으로 풀렸다. 주의력있게 살펴보시길!


홈즈를 누명에서 벗어나게 하는 자! 명탐정에 걸맞는 ost를 듣게 될 것이다! 

중급 방탈출러라면 3인으로도 충분하고 초보 방탈출러라면 4인으로 가서 짝지어서 문제를 해결하면 좋을듯하다! 




[부록]


곱등: 함께 하지는 못했으나 다른 이들과 이미 탈출을 완료.


체험난이도: ★★

개인추천도: 


작년 여름 처음 방탈출에 발을 들여놓았을 때, 두번째로 경험한 테마.

팀 루나 결성 전에 경험했던터라 후기를 appendix로 남김.


좀 오래되서 세세한 문제는 기억이 나지 않으나, 

셜록홈즈의 살인누명을 벗기기 위해 셜록이 아닌 왓슨의 입장이 되어 진행하는 테마였음.


문제 중에 후반부 수리? 계산능력이 필요한 문제가 하나 있었는데 그건 오랜 시간이 걸려서 풀었었던거 같고,

이상하게 중간에 유추해야하는 부분에서 막혀서 시간을 꽤 보냈던 것 같다.


방크기가 넉넉하니 4명도 가능하니, 중급자로 구성된 팀이라면 3-4명 추천

난이도가 중급자에게 적절하다보니 플레이어 숫자가 많으면 한명이 살짝 심심할 수도.


적절한 인테리어에 귀에 맴도는 음악 덕분에 재미있게 플레이 가능하다!


셜록홈즈에 대한 배경지식이 없어도 진행 가능한 테마이니 타이틀로부터 고정관념을 가질 필요는 없을 듯.